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일본, 세계 각국 입국자 국적 불문 '2주 대기' 요청 검토

송고시간2020-04-01 09:16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오늘 아베 총리 주재 코로나19 대책회의서 발표 전망

심상치않은 日 코로나 19 확산세… (CG)
심상치않은 日 코로나 19 확산세… (CG)

[연합뉴스TV 제공]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전 세계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에게 '2주 대기'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1일 보도했다.

현재 한국과 중국, 미국, 그리고 유럽 일부 등에 한정된 2주 대기 입국 제한 조치를 전 세계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에 열리는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런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는 전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일본인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은 자택이나 호텔 등 지정장소에서 2주 대기 요청을 받는다.

아울러 공항에서 대기 장소로 이동할 때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 것을 요청받게 된다.

일본 정부는 또한 한국과 중국, 미국 등 49개 국가·지역을 새로 입국 거부 대상에 추가할 방침이다.

출입국관리법에 근거한 입국 거부 대상이 되면 최근 2주 이내 대상 지역에 체류한 외국인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일본에 입국할 수 없게 된다.

일본 정부가 이미 지정했거나 지정할 예정인 입국 거부 대상은 73개 국가·지역으로 전 세계의 3분의 1이 넘는다고 교도는 덧붙였다.

hoju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