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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코로나19 확진 2천명 넘어…'일일 최다' 320명 발생

송고시간2020-04-0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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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 파키스탄 퀘타에서 무료 식량을 받기 위해 현지 주민이 줄을 서 있는 모습.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서로 간격을 두고 서 있다. [EPA=연합뉴스]

3월 31일 파키스탄 퀘타에서 무료 식량을 받기 위해 현지 주민이 줄을 서 있는 모습.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서로 간격을 두고 서 있다. [EPA=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파키스탄에서 감염자 수가 2천명을 넘어섰다.

현지 지오뉴스는 1일(현지시간) 정부와 병원 발표 통계 등을 취합해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천37명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날보다 320명가량 증가한 수치로 지난 2월 26일 처음 확진자가 나온 이래 34일 만에 2천명을 넘어선 것이다. 전날 하루 신규 확진자 수도 최다라고 지오뉴스는 전했다.

확진자는 봉쇄령이 내려진 신드주(676명)와 펀자브주(708명)에서 주로 나왔다. 사망자도 5명 늘어 26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가 창궐한 이란과 국경을 맞댄 파키스탄은 최근 이란에서 자국 순례객들이 대거 돌아오면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파키스탄 정부는 봉쇄령 등으로 경제가 크게 타격을 입자 저소득층 지원과 의료장비 보급 등을 위해 전날 1조2천억 파키스탄 루피(약 8조8천억원)를 긴급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경제난을 겪고 있는 파키스탄은 이와 함께 14억달러(약 1조7천억원) 규모의 추가 금융지원을 받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과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 정부는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 등 중국이 주도하는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대규모 차관을 들여왔다가 부채에 시달리고 있다.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봉쇄령에 따라 주민의 이동을 통제하는 현지 군인. [EPA=연합뉴스]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봉쇄령에 따라 주민의 이동을 통제하는 현지 군인. [EPA=연합뉴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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