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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감염 증가에 "사회적 거리 두기가 생명 구한다"

송고시간2020-04-0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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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장관 "하루 평균 지역감염 25명"…신규 확진자 47명 발생

싱가포르 한 푸드코트 식탁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한 테이프가 붙어있는 모습.
싱가포르 한 푸드코트 식탁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한 테이프가 붙어있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싱가포르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를 더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1일 CNA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7명이 발생, 누적 확진자가 926명으로 늘었다고 전날 밝혔다.

이 중 31명이 지역사회 감염 사례라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간 킴 용 보건부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를 포함해 싱가포르 내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간 장관에 따르면 싱가포르 내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하루 평균 25명에 달한다.

로런스 웡 국가개발부 장관도 "해외감염 사례가 줄면서 싱가포르는 지역사회 감염, 특히 감염 경로가 불확실한 사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간 장관은 이와 관련, "사회적 거리 두기는 코로나19 감염을 막거나 늦추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조치라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전한 거리가 생명을 구한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는 지난달 27일부터 공공장소 및 '앉지 말라'는 표식이 붙은 의자가 있는 곳에서 의도적으로 1m 이내에 앉거나, 1m보다 가깝게 줄을 서는 경우에는 최대 1만 싱가포르 달러(약 850만원) 벌금 또는(그리고) 최장 6개월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kWS0qRpk5QA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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