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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국 유학생 귀국에 임시 항공편 투입

송고시간2020-04-0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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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인근 도로에 외출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전광판이 설치돼 있다. [신화=연합뉴스]

런던 인근 도로에 외출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전광판이 설치돼 있다. [신화=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영국에 있는 유학생을 본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임시 항공편을 투입하기로 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영국의 코로나19 상황과 현지 유학생들이 겪고 있는 각종 어려움을 고려해 외교부는 민항 부문과 적극적으로 조율하고 있다"면서 "내일(4월 2일) 임시 항공편을 영국에 보내 곤경에 빠진 해외 유학생들의 귀국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이 이탈리아와 이란에 있는 중국인들을 임시 항공편으로 귀국시킨 적이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코로나19 역유입 환자가 증가하자 지난주 국제선 항공편을 대폭 축소했다. 이에 따라 미국, 유럽 등지에 있는 중국 유학생은 중국행 항공편 좌석을 확보하기가 더욱 힘들어졌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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