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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크루즈 2척 선용품 공급차 부산 입항 요청

송고시간2020-04-0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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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당국 "종합적으로 고려해 2일 허용 여부 결정"

크루즈선 네오로만티카호
크루즈선 네오로만티카호

[팬스타그룹 제공]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외국 크루즈 2척이 기름 등을 공급받으러 부산항에 올 예정이어서 입항 여부가 주목된다.

1일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코스타크루즈사 네오로만티카호(5만7천t급)와 로열캐리비언사 퀀텀오브시즈호(16만7천t급)가 이번 주말께 부산에 기항하겠다고 요청했다.

이 크루즈들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운항을 중단하고 공해상에 대기하던 중 기름과 승무원들의 선상생활에 필요한 각종 물품(선용품)을 공급받기 위해 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크루즈에는 승객 없이 승무원들만 타고 있다.

수백명에 이르는 승무원들은 각국의 입항 거부로 바다 위에서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다.

네오로만티카호는 이달 22일 싱가포르, 퀀텀오브시즈호는 이달 19일 일본 나가사키항에 입항해 선용품을 공급받고 일부 선원을 교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로만티카호는 부산에 오기 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에 승무원 교대와 선용품 공급을 위해 입항하겠다고 요청했다가 거부당했다.

해양수산부 등 항만 당국은 여러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방역 당국과 협의해 2일 중 이들 크루즈의 입항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월 10일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크루즈 입항을 금지하되 승객 및 선원들이 하선하지 않는 선용품 공급 목적의 입항은 허용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lyh95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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