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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신규 사망자 줄고 확진자 늘어…"확산세 정점 도달"

송고시간2020-04-02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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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 11만574명, 4천782명↑…누적 사망 1만3천155명, 727명↑

코로나19 환자에게 산소통 배달하는 이탈리아 의료진
코로나19 환자에게 산소통 배달하는 이탈리아 의료진

(베르가모 AP=연합뉴스) 이탈리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대 피해지역 중 하나인 북부 베르가모에서 31일(현지시간) 의료진이 자택격리 중인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산소통을 배달하고 있다. ucham1789@yna.co.kr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천명대 구간에서 등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전국 누적 확진자 수가 11만574명으로 전날보다 4천782명(4.5%↑)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수(4천53명)보다 다소 증가했으나 사흘 연속 4천명대 증가 추이를 유지했다.

최근 며칠 간 하향 안정화 추세 속에 급격한 변동은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727명(5.8%↑) 증가한 1만3천155명으로 파악됐다. 전날 증가 인원(837명)보다 100명 이상 줄었고, 하루 기준 증가율도 7.2%에서 1% 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누적 확진자 수 대비 누적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1.89%로 상승했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기세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현지 당국자들도 '정점'을 언급하고 있다.

국립 고등보건연구소(ISS)의 실비오 브루사페로 소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신규 확진자 곡선은 우리가 정체기에 도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확산세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현지 방역·검역을 총괄하는 시민보호청의 안젤로 보렐리 청장도 코로나19 발병이 정점에 이르렀다면서 "그래프 곡선이 다시 올라갈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다.

lucho@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JQg1tcRSjN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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