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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코로나19 확진자 6천836명…하루새 1천여명 늘어

송고시간2020-04-0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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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는 39명 늘어난 240명…대규모 격리·철저한 이동제한 잇따라 강조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천명 이상씩 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의 5천717명에서 6천836명으로 1천119명 늘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상파울루주(2천981명)를 포함한 남동부 지역에서 62%가 보고됐다.

확진자는 전날부터 하루 새 1천명 이상씩 늘고 있다.

브라질 정부 각료들 코로나19 기자회견
브라질 정부 각료들 코로나19 기자회견

보건·외교·과학기술·국방 등 브라질의 주요 부처 장관들이 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 참석해 코로나19 현황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브라질 글로부TV]

사망자는 전날의 201명에서 240명으로 39명 늘었으며, 치명률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3.5%를 유지했다.

상파울루주가 164명으로 가장 많고, 리우데자네이루주에서는 23명이 사망했다. 다른 16개 주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한편, 브라질의 유명 의료기관인 오스바우두 크루즈 재단(Fiocruz)과 연구기관인 제툴리우 바르가스 재단(FGV)은 대규모 격리와 함께 철저한 이동 제한이 이뤄지지 않으면 코로나19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면 현재로서는 격리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보건 전문가들의 주장과 일치하는 입장이다.

상파울루 시내 우범지역
상파울루 시내 우범지역

대규모 격리와 철저한 이동 제한이 이뤄지지 않으면 코로나19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노숙자와 상습 마약 복용자들이 몰리는 우범지역에 대한 관리는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브라질 뉴스포털 G1]

두 기관은 코로나19가 지금까지는 남동부와 남부를 중심으로 확산했으나 철저한 방역 조치가 없으면 또 다른 인구 밀집 지역인 북동부로도 빠르게 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2월 26일 확진자가 처음 보고됐고, 사망자는 지난달 17일 처음 나왔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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