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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3] 안철수 "온라인개학으로 교육 불평등…격차 해소하겠다"(종합)

송고시간2020-04-0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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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종주 이틀째…여수에서 시작해 전남 광양 달려

"코로나 핑계 무기명채권 발행은 돈세탁 빌미" 비판도

달리는 안철수
달리는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지난 1일 오후 전남 여수시 이순신광장에서 국토 400km 종주를 시작하며 힘차게 달리고 있다. 안 대표는 이날부터 매일 '국난극복', '스마트팜과 스타트업을 통한 기술과 혁신', '지역감정 해소와 통합', '정부 개혁과 약속의 정치' 등의 주제로 여수에서 수도권까지 하루 평균 30㎞가량 이동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일 '온라인 개학'에 따른 교육 불평등 가능성을 지적하며 총선에서 승리해 인프라 격차를 조속히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전날부터 전남 여수를 시작으로 국토 400㎞를 종주 중인 안 대표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학이 미뤄진 전남 광양 시내 초·중·고를 지나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국민의당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안 대표는 실시간·쌍방향 교육 시스템 구축이 정부의 우선순위에서 수년째 밀렸음에도 정부가 온라인 개학을 결정하며 PC 등 기자재가 없는 어려운 국민들에게 교육 불평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수산단, 전남테크노파크를 거친 뒤 광양 소상공인과 함께 한 점심 자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등 거대 양당을 겨냥, "국민의당을 지지해주셔야 '살찐 돼지'들이 겁나 운동하고 다이어트한다"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여권 일각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 대응책으로 거론되는 '무기명 채권 발행'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무기명 채권이란 한마디로 돈에 꼬리표가 없는 것이다. 누구 돈인지 알 수 없게 돈세탁이 가능하다"며 신라젠, 라임자산운용 등 대규모 금융사기 사건 수사에 차질을 빚거나, 편법 증여·상속만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잘못된 일 앞에는 호남과 영남이, 진보와 보수가 따로 없다"며 "정부가 앞장서서 검은돈 세탁하는 길 열어주지 않도록, 저 안철수와 국민의당이 앞장서겠다. 비례만큼은 기호 10번 국민의당에 투표해달라"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응 예산과 관련, "제가 지난번 제안한 대로 국가재정법에 따라 2020년 본예산 항목조정을 하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필요 재원을 조달하는 것이 합리적인 방법임을 다시 한번 더 강조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까지 총 56.31㎞를 달린 안 대표는 3일 화개장터를 거쳐 전남 구례로 향한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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