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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우디·러시아, 최대 1천500만배럴 원유 감산 예상"

송고시간2020-04-0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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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귀원 기자
이귀원기자

"푸틴 대통령·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얘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UPI=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유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최대 1천500만배럴의 원유를 감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 경제매체인 CNBC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및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얘기를 했다면서 두 나라가 약 1천만배럴의 원유를 감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서도 "푸틴 대통령과 대화한 내 친구 'MBS'와 방금 얘기했다. 나는 그들이 약 (원유) 1천만배럴을 감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희망한다. 더 많을 수도 있다. 그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원유 및 가스 업계에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MBS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지칭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뒤이어 올린 트윗에서는 "(감산 규모가) 1천500만배럴에 이를 수도 있다. 모두를 위해 좋은 뉴스"라고 강조했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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