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 공예품 자선 온라인 경매 신설

강종훈 기자 기자 페이지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젊은 공예작가들 작품을 미술시장에 알릴 자선경매가 열린다.

케이옥션은 4일부터 4월 '자선+프리미엄 온라인경매'를 하면서 공예품 자선경매 '공예앤'를 새롭게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뛰어난 작가가 많지만 국내 공예품은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산 저가 제품과 유럽산 고가 제품 사이에서 입지가 좁아졌다.

케이옥션은 우리 공예도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며 공예시장이 넓어지길 바란다고 자선경매 신설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자선경매에는 소반을 소재로 작업한 양웅걸, 류종대, 전보경을 비롯해 30명의 작품이 출품된다. 작가들은 낙찰금액 50% 정도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단체 돕기에 기부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온라인경매 미술품 부문에는 장욱진, 권옥연, 김인승, 임직순, 김종학, 김창열, 한묵, 전광영, 오치균 등의 작품이 나온다.

88서울올림픽을 기념해 올림픽공원에 설치한 25m 높이 '올림픽 1988'을 소형 소장용 작품으로 만든 문신의 '올림픽 1988-1996'도 출품됐다. 100개 중 70번째 에디션으로, 추정가는 900만원에서 1천500만원이다.

출품작은 신사동 전시장과 케이옥션 홈페이지에서 경매 마감일까지 확인할 수 있다. 경매는 16일 오후 4시부터 10점씩 5분 간격으로 마감된다.

doub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4/03 11:3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