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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 순천시장 "1인당 20만원 지급, 광양시 정책 바람직"

송고시간2020-04-0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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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광양시 긴급 생활비 지원 우회 비판 지적도

(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허석 전남 순천시장은 "인근 광양시에서 모든 시민에게 1인당 긴급재난생활비 20만원씩 지급하는 정책은 바람직하다"고 3일 밝혔다.

허석 시장 페이스북
허석 시장 페이스북

[허석 시장 페이스북 캡처.재판매 및 DB금지]

허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아들과 용돈과 관련된 일화를 소개하며 "광양시처럼 하지 못하는 시군들 입장에서는 애달픈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처음부터 정부에서 보편적 복지로 기본소득 차원에서 일괄적으로 국비 지원을 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정부와 도, 시군이 중복 지원 문제에 대해 혼선을 빚는 것도 문제다"고 지적했다.

허 시장은 "순천시의 재정자립도는 20%도 안 되는데 광양시는 40%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광양시처럼 긴급재난생활비를 지급하려면 최소 570억원에다 정부 지원금에 대한 매칭, 도 매칭, 시 자체 지원금 포함 800억원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광양시의 재난생활비 지원을 용돈에 빗대어 언급했지만 이른바 부자 지자체의 돈풀기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광양시는 304억원을 투입해 소득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광양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에게 1인당 20만원씩 광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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