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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 박사과정 이순영씨, 국제학술지 등 논문 11편 게재

송고시간2020-04-0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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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 이순영씨
동신대 이순영씨

[동신대제공.재배포 및 DB금지]

(나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 박사과정 대학원생이 최근 3년간 SCI(과학기술인용 색인)급 국제학술지에 10편, 국내 학술지에 1편 등 총 11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3일 동신대에 따르면 한의과대학 대학원 박사과정 이순영(29)씨는 최근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제1 저자로 참여한 논문을 게재했다.

이 논문에서 이씨는 천연물인 강황 에탄올 추출물과 삼채 열 추출물의 복합제가 염증을 일으키는 '기전'(NF-κB/COX-2 pathway)을 억제하는 효과를 입증했다.

지난해에는 SCI급 국제의학 학술지로 대체의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지인 화이토메디신(Phytomedicine)에 동백유가 점액, 호산구 침윤, 상피 증식의 감소를 일으켜 천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내용의 제1저자 논문을 실었다.

이씨가 지난 2017년부터 최근까지 SCI급 국제학술지와 국내 저명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은 11편으로, 이 중 제1 저자로 참여한 게 모두 7편이다.

대부분 국내 천연식물을 활용한 항천식과 항염증, 항통풍, 물질 분석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들은 천연물 건강기능식품 개발, 천연물신약 개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동신대 한약재 산업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친 뒤 현재 한의과대학 박사과정 2년째인 이씨는 "지난 3년 동안 쉬지 않고 기획하고 연구하고 결과를 마무리하는 데 온 힘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천연물과 관련한 연구를 계속해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씨를 지도하고 있는 박대훈 교수는 "웬만한 대학교수들에게도 SCI급 국제저명학술지의 논문 게재는 쉽지 않은 일"이라며 "주말과 명절에도 실험실에서 연구하는 열의를 갖추고 있어, 우리나라 천연물 R&D 분야의 큰 인재가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이씨가 속한 동신대학교 천연물 소재연구실은 전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오득실 과장, 목포대학교 약학대학 조승식 교수와 천연물의 생리활성 검증 및 유효성분 확인을 거쳐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소재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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