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서울 발생 환자 오늘만 최소 18명…누계 531명(종합2보)

송고시간2020-04-03 21:42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환자랑 직접 닿는 건 이 장갑 뿐'
'환자랑 직접 닿는 건 이 장갑 뿐'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워크스루 방식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실 컨테이너 창문으로 장갑이 연결돼 있다.
서울시는 3일부터 서울 거주 입국자들에 대해 전원 검사를 실시한다. 서울 거주 입국자는 공항에서 발열 체크를 거친 뒤 유증상자는 인천공항 선별진료소에서, 무증상자들은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된 해외입국자 전용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또는 해당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는다. 2020.4.3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3일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발생 환자 수가 최소 18명, 누계가 최소 531명인 것으로 자치구별 발표 결과 파악됐다.

서울 동작구는 상도4동에 사는 20대 여성이 이날 오후 6시 40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동작구 28번 환자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가 오전 10시 대비 17명 많은 53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중 해외접촉 관련은 13명 늘어난 183명이었다.

이날 서울에서 확진된 신규 환자 중에는 답십리1동에 사는 생후 9개월인 남자 아기가 포함돼 있다. 동대문구 28번 환자인 이 아기는 가족과 함께 1일 미국에서 입국했으며, 1일 발열 증세를 보여 2일 경희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아기와 함께 사는 가족 4명에게 자가격리를 지시했으며 이들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할 예정이다.

강남구에서는 3명이 이날 신규로 확진됐다.

대치동에 사는 22세 남성은 3월 9일 여행차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3월 17일에 대한항공 KE902편을 타고 귀국했다. 당시 비행기 뒷좌석에 탔던 승객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 남성은 3월 31일까지 역삼동에 임시주거지를 마련해 자가격리를 해 왔다. 그는 자가격리 해제를 위해 4월 1일 받은 검체검사의 결과가 3일 양성으로 통보됨에 따라 강남구 47번 환자로 등록됐다.

도곡동에 사는 22세 유학생 여성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업이 연기되면서 4월 1일 대한항공 KE082편으로 입국했다. 이 환자는 2일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고 3일 양성 판정을 받아 강남구 48번 환자로 관리되고 있다.

일원동에 사는 76세 여성은 작년 10월부터 미국 뉴저지 친척 집에 머무르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4월 1일 대한항공 KE082편을 타고 입국했다. 그는 특별한 증상이 없었으나 2일 오후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후 3일 오전 양성판정으로 강남구 49번 환자가 됐다.

송파구에서는 미국에 다녀와 1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후 2일 송파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2명이 3일 신규로 확진됐다.

송파구 30번 확진자는 잠실본동에 사는 22세 여성이고, 31번 확진자는 오륜동에 사는 31세 남성이다.

잠원동에 거주하는 28세 여성인 서초구 30번 환자는 1일 미국으로부터 귀국해 2일 서초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3일 확진돼 태릉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동작구 26번(30대 남성, 노량진1동 거주) 환자는 인도네시아 발리에 다녀와 2일 입국하며 검사를 받고 3일 확진됐다. 이 환자는 2일부터 오한과 코막힘 증세를 겪었다고 진술했다.

동작구 27번(30대 여성, 노량진1동 거주) 환자는 호주 시드니와 인도네시아 발리를 거쳐 2일 입국해 검사를 받았다.

또 스페인에 체류하다가 1일 귀국해 2일 검사받은 34세 여성(도봉2동 거주)이 도봉구 7번으로, 지난달 29일부터 미열이 있었고 캐나다에서 이달 2일 입국하며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검사받은 30대 여성(당산 2동 거주)이 영등포구 25번으로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대문구에서는 현저동 독립문극동아파트에 사는 82세 남성이 해외에 다녀온 확진자와 접촉한 후 2일 검사를 받고 3일 관내 15번 환자로 확진됐다.

이 환자는 미국 워싱턴에 다녀와 지난달 27일 입국한 서대문구 14번 환자(88세 여성, 홍은2동 거주, 1일 확진)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접촉했다.

이외에 남영동에 사는 30대 남성이 용산구 15번 환자로 확진됐다.

limhwasop@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