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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 국내 공원 방문, 1월보다 51% 늘어…식당·쇼핑 19%↓"

송고시간2020-04-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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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코로나19 확산 전후 전 세계 이동 추이 집계

'사회적 거리두기는 어디로…?'
'사회적 거리두기는 어디로…?'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인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봄나들이를 즐기는 인파들 뒤로 코로나19 관련 현수막이 붙어 있다. 2020.3.25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권장되고 있지만, 국내 공원 방문은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글이 3일 발표한 '공동체 이동 보고서'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국내 안드로이드 폰 이용자들의 공원 방문 횟수는 1월 대비 51% 증가했다.

코로나19 창궐에도 봄으로 접어들며 1월보다 공원 방문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에서는 공원 외에도 식료품 가게와 약국 방문이 11% 늘었고, 주거지도 6% 증가했다.

반면, 음식점·쇼핑 등은 19% 감소했고, 대중교통 거점은 17%, 직장은 12% 각각 줄었다.

[구글 제공]

[구글 제공]

미국은 음식점·쇼핑 등은 47% 줄었고, 대중교통 거점은 51%, 공원은 19% 각각 줄어든 반면 주거지는 12% 늘어나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비교적 잘 지켜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도 음식점·쇼핑 등(26%), 대중교통 거점(41%), 공원(25%) 등 방문이 일제히 줄었다.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곳으로 꼽히는 이탈리아는 음식점·쇼핑시설이 94%, 공원은 90% 줄어드는 등 극단적인 감소 추이가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올해 1월 3일~2월 6일 이동 추이를 중위 수치로 잡고 3월 29일 직전 2~3일 동안과 비교해 분석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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