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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성모병원 내 코로나19 확진 총 15명…전수조사 완료

송고시간2020-04-0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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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 환자 확진은 잇따라…307명 자가 격리·검사 조치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5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퇴원 환자와 보호자 중 확진자가 속출하자 추적 조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환자 퇴원시키는 의정부성모병원
환자 퇴원시키는 의정부성모병원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감염 발생으로 폐쇄된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병원 관계자가 환자들을 퇴원시키기 위해 휠체어를 옮기고 있다. 2020.4.2 andphotodo@yna.co.kr

3일 보건당국에서 따르면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2천769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의료진·직원 1천66명, 협력업체 직원 928명, 환자 684명, 간병인 84명, 환자 보호자 43명 등이다. 중환자실에 입원한 20명은 검사하지 못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총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환자 7명, 간병인 4명, 간호사 2명, 미화원 2명 등이다. 환자 1명은 확진된 지 약 4시간 만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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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exMXpyscsd8

병원내 감염률은 0.5% 수준이지만 전수 조사 전에 이 병원을 퇴원한 환자와 보호자가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날 하루에만 포천 50대 남성과 의정부 70대 여성 등 2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각각 지난달 21일과 24일 퇴원했다.

최근 양주, 동두천, 남양주 등에서 확진된 11명도 전수 조사 전 이 병원에서 퇴원했거나 퇴원한 환자의 보호자다.

병원 내에서 확진된 철원 거주 간병인의 남편과 이들이 다녀간 목욕탕 이용객 3명 등 4명이 2차 감염되기도 했다.

결국 병원 내 확진자 15명과 퇴원 환자·보호자 13명, 2차 감염자 4명을 모두 포함하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32명이다.

퇴원 환자 중에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2차 감염까지 이어지자 보건당국은 추적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지난달 17일 이후 이 병원 8개 병동에서 퇴원한 환자와 간병인 307명의 명단을 확보, 해당 지자체가 자가 격리하고 검사하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추가 감염을 우려해 이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130여 명을 인근 6개 병원으로 옮기기로 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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