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온라인 수업 한계…동의과학대 4주간 단기 방학

조정호 기자 기자 페이지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동의과학대학교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가 해소되지 않아 오는 13일부터 4주간 단기 방학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동의과학대는 단기 방학을 마치는 5월 11일 이후는 정상적인 대면 수업을 할 예정이다.

동의과학대는 "총학생회 등 학생 대표들이 학습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학사일정을 재조정할 것을 건의했고, 대학 측도 비대면 수업이 갖는 한계점을 인식해 학생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단기 방학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단기 방학 이후 대면 수업은 7월 24일까지 총 11주간 이뤄질 예정이다.

학교 측은 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 휴관으로 인한 학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서관 자료를 우편으로 보내주는 비대면 대출 서비스를 임시 운영한다.

김영도 총장은 "이번 단기 방학 도입 결정은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된 것"이라며 "온라인 수업이 실습수업을 완전히 대체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에 공감하며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ch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4/03 18:0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