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강한 바람에 쌀쌀…오전 황사 영향권

유의주 기자 기자 페이지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4월 첫 주말인 4일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은 바람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황사가 백령도를 지나 남하하면서 서해 섬 지역에서는 고농도(PM10 농도 400㎍/㎥)의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대부분 지역에 건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산불에도 유의해야 한다.

충남 서해안에는 바람이 초속 8∼13ｍ로 강하게 불겠고, 내륙에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태안 등 충남 일부 지역은 가시거리 4㎞ 이하의 옅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온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전날(15∼19도)보다 낮은 10∼15도로 쌀쌀하겠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나쁨', 오후에는 '보통'으로 예보됐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작은 불씨도 쉽게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야외활동과 산행 때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yej@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4/04 06:2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