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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전 대통령 조카의 딸·손자, 카누 타다 실종

송고시간2020-04-0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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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휩쓸린 듯, 뒤집힌 카누만 발견…당국 수색중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캐슬린 케네디 타운센드 전 미국 메릴랜드 부주지사의 딸과 손자가 미국 동부 체서피크 만(灣)에서 카누를 타다 실종돼 해안경비대와 현지 경찰 등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AP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이날 실종된 이들이 매브 케네디 타운젠드 매킨(40)과 그의 8살 난 아들 기디언 조지프 케네디 매킨이라고 밝혔다.

케네디 전 부주지사는 미 법무장관을 지낸 로버트 F. 케네디의 맏딸이며,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다.

호건 주지사는 "오늘 아침 케네디 전 부주지사와 접촉했고, 메릴랜드 주민을 대표해 그녀와 그녀의 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고 기도를 드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2일 오후 체서피크 만에서 카누를 탄 2명이 강풍에 휩쓸린 것으로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을 시작했고, 실종자들에 의해 사용된 것과 일치하는 한 전복된 카누가 그날 밤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및 인권 변호사인 매브 케네디 타운젠드 매킨은 조지타운대의 세계보건 이니셔티브의 이사를 역임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실종된 매브 케네디 타운젠드 매킨의 가족 사진 [AFP=연합뉴스]

실종된 매브 케네디 타운젠드 매킨의 가족 사진 [AFP=연합뉴스]

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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