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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 피해 문화예술계에 50억원 긴급지원

송고시간2020-04-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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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온라인 콘서트
서울시향 온라인 콘서트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부지휘자 윌슨 응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2020년 3월 13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내 연습실에서 베토벤의 교향곡 제3번 '영웅'을 무관중으로 연주해 온라인으로 중계하는 모습. 2020.4.5. [서울시향 유튜브 화면 캡처]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서울시는 코로나19 사태로 극심한 타격을 받은 문화예술계를 긴급지원하기 위해 총 50억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문화재단을 통해 최대 2천만원까지 총 500여건의 창작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예술인 및 단체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6일부터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부문별 지원 사업에 관한 세부사항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www.sfac.or.kr)의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할 내용이 있으면 사업별 해당 부서로 연락하면 된다.

또 세종문화회관은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된 콘서트, 오페라, 연극 등 공연 12개를 선정해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제작해 네이버TV로 생중계하는 '힘내라 콘서트'에 공연에 건당 최대 3천만 원을 지원한다.

힘내라 콘서트 온라인 공연은 5월 31일까지 다시 보기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www.sejongpa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또 코로나19로 생계에 직접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에게는 재난긴급생활비를, 공연이나 예술 활동이 취소·연기돼 어려움을 겪는 영세 예술기업과 단체에는 고용유지지원금과 융자 지원도 병행해 실시한다.

2018년 문화관광부의 예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시의 예술인 7만여명 중 4분의 3이 넘는 5만3천여명은 고용이 불안정한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또 공연예술통합전산망 집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국 공연예술분야 매출액은 1월 약 400억 원에서 3월 약 90억 원으로 급감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취소된 문화행사의 대관료나 공공문화시설 입주 점포의 임대료를 감면해 주고 있다.

서울문화재단은 올해 2월에 발표한 2020년 예술창작활동 지원사업 중 연내 사업추진이 어려운 경우 내년 6월 30일까지로 사업 기간을 연장하고, 활동비를 우선 지급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선정심사를 간소화해 신속히 지원함으로써 문화예술인들의 고통을 실질적으로 덜겠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로 갑작스럽게 어려움에 빠진 예술가들의 다양한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침체한 문화예술계를 활성화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실내 생활이 많아진 시민들은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표] 세종문화회관 '힘내라 콘서트' 온라인 공연일정
(자료: 서울시 제공)

연번  생중계 일자 시각 공연명 장르
1 4월 7일(화) 15:00 빌리카터 콘서트 대중음악
2 4월 10일(금) 15:00 김보라의 소리 프로젝트 전통예술
3 19:30 아도이 - VIVID 음악
4 4월 16일(목) 15:00 은밀하게 위대하게 TheLast뮤지컬토크 뮤지컬
5 4월 17일(금) 15:00 사춤2 렛츠댄스, 크레이지 뮤지컬
6 19:30 연극 흑백다방 연극
7 4월 18일(토) 17:00 (자체공연) 서울시무용단 <놋-N.O.T> 무용
8 4월 21일(화) 15:00 허풍선이 과학쇼2 어린이뮤지컬
9 19:30 DTSQ-Neon Coloured Milky Way 음악
10 4월 24일(금) 15:00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오페라 옴니버스> 클래식
11 19:30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토크콘서트 콘서트
12 4월 27일(월) 19:30 포르테 디 콰트로 콘서트 <Only for you> 음악회
13 4월 28일(화) 15:00 사라지는 사람들 연극
14 19:30 (자체공연) 체임버시리즈 <김다미 문지영 듀오> 클래식

limhwas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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