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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1] SNS 눈길끌기 전쟁…사생활 영상에 공약·고로송 홍보도

송고시간2020-04-0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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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유튜브 생중계(왼쪽) 서병수 집 내부 공개(오른쪽)
김영춘 유튜브 생중계(왼쪽) 서병수 집 내부 공개(오른쪽)

[유튜브 방송 캡처]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유권자 접촉이 제한적인 가운데 4·15 총선 후보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쟁이 가열되고 있다.

일부 후보는 유권자 시선을 끌기 위해 사생활까지 공개했다.

미래통합당 부산진갑 서병수 후보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집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영상물을 유튜브에 올려 주목을 받았다.

6분 31초짜리인 이 영상에는 서 후보가 선거운동을 나서기 전 집 내부 모습, 부인과 대화하면서 처가가 있던 부산진구 부암동과 인연을 이야기하는 장면, 선거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거리에서 토스트를 먹고 선거사무실로 가는 모습 등이 나온다.

유권자들이 후보의 소탈한 모습과 일상을 동영상으로 엿볼 수 있어 새로운 선거운동 방식으로 주목된다.

서 후보와 대결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모여 선대위 발족식을 열고 이 장면을 유튜브 채널 '김영춘TV'로 생중계했다.

김 후보는 1천562명으로 선대위를 꾸리고 이들을 대표해 전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이정식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장 등 5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김 후보는 생중계 중 실시간 질문에 직접 답변했고 "부산경제를 되살리고 선진통일강국 대한민국을 건설할 미래지도자 김영춘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기장 최택용(왼쪽) 정동만(오른쪽) SNS
기장 최택용(왼쪽) 정동만(오른쪽) SNS

[유튜브 방송 캡처]

민주당 기장 최택용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일 유세차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인사하는 장면을 유튜브(최택용난리부르스)에 올렸다.

통합당 기장 정동만 후보도 같은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취소하고 유튜브(정동만의 기장TV)에 총선에 임하는 각오와 선대위 주요 인사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는 장면, 홍보동영상 등을 내보냈다.

민주당 수영 강윤경 후보는 손 세정제를 직접 제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동영상을 만들어 유튜브(강윤경TV)에 올리는 등 '코로나19 이겨내기' 시리즈를 통한 일상 속 선거운동을 보여줬다.

통합당 수영 전봉민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지만 코로나 때문에 조심스럽다"며 유튜브(전봉민TV)에 자신의 공약을 요약한 영상을 올리고 주민에게 휴대전화 문자를 보내 이를 전파했다.

민주당 북강서을 최지은 후보는 '최지은TV'에서 아기상어와 엄지척 노래에 맞춰 후보를 소개하는 선거운동 로고송을 선보였다.

통합당 사상 장제원 후보는 유튜브 '장제원TV'에서 사상발전 완성 프로젝트 시리즈를 내보내고 있다.

통합당 해운대갑 하태경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 등을 비판하는 글을 올려 '대여 저격수'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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