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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코로나19 사망자 432명으로 늘어…확진자는 1만278명(종합)

송고시간2020-04-0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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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24시간 만에 73명 늘어 최대 증가폭…치명률 4.2%로 높아져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가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의 359명에서 432명으로 24시간 만에 73명 늘었다. 상파울루주가 260명으로 가장 많다.

보건부는 애초 사망자를 431명이라고 발표했다가 중서부 지역에서 추가 사망자가 나오면서 내용을 수정했다.

치명률은 4%에서 4.2%로 높아졌다. 브라질의 치명률은 이탈리아·영국·스페인 등에 이어 세계에서 8번째로 높다.

24시간 만에 사망자가 73명 늘어난 것은 지난달 17일 사망자가 처음 보고된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브라질 코로나19 사망 432명·확진 1만278명
브라질 코로나19 사망 432명·확진 1만278명

브라질에서 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상파울루 시내 전광판에 자체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문구가 보인다. [브라질 뉴스포털 G1]

확진자는 전날의 9천56명에서 1만278명으로 1천222명 늘었다.

전국 5대 광역권 가운데 남동부 지역이 6천295명으로 환자가 가장 많고 북동부 1천642명, 남부 1천139명, 중서부 675명, 북부 527명 등이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2월 26일 첫 확진자가 보고됐으며 그로부터 38일 만에 1만 명을 넘었다.

보건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공공의료 시설로는 충분한 병상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민간 병원에도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보건부 관계자는 정부가 운영하는 통합보건시스템(SUS)에 민간 병원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병상을 늘릴 계획이다.

브라질에서는 현재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경기장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주경기장, 대형 컨벤션센터 등을 야외병동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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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VPbSObdKJ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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