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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2층짜리 다세대주택서 불…30대 여성 숨져

송고시간2020-04-0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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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주택 화재
다세대주택 화재

[인천 서부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나 30대 여성이 숨졌다.

6일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10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2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다세대주택 거주자 A(38·여)씨가 연기를 다량 흡입하고 화상을 입어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 주택 내부 40㎡가량과 침대 등 가구가 탔고, 주민 5명이 스스로 대피하거나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해당 주택은 A씨와 그의 남편이 함께 살던 곳으로, 화재 당시 남편은 외출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알코올 중독 증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고 최근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남편에게 보내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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