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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기업평가원 간부 2명 구속…연구사업비 15억 착복 혐의

송고시간2020-04-0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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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방검찰청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권선미 기자 = 행정안전부 산하 지방공기업평가원(평가원) 소속 고위 간부 2명이 정책 연구용역을 수주한 뒤 허위로 연구원 명단을 올려 약 15억원의 인건비를 빼돌린 혐의로 구속됐다.

6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정섭)는 평가원의 수석전문위원이자 경영평가실장 출신인 김모씨와 투자분석센터장 등을 지낸 장모씨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 혐의로 지난 2일 구속했다.

김씨와 장씨는 평가원에서 지방자치단체나 정부기관, 공기업 등이 발주한 연구용역을 수행하면서 수년에 걸쳐 외부인사 등을 허위로 프로젝트 참여 연구원으로 등록해 총 15억원대에 달하는 인건비를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2월 김씨와 장씨의 비리 단서를 포착하고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평가원 청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범행 수법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씨와 장씨는 평가원에서 모두 파면된 것으로 알려졌다.

fort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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