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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회 신문의날 기념대회 "신문의 지향점은 정통 저널리즘"

송고시간2020-04-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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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호 신문협회장 "포털과 신문의 관계 재정립해야"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위해 대회규모 축소해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올해 제64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가 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신문협회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 공동 주최로 열렸다.

홍준호 신문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정통 저널리즘을 추구하는 언론 본연의 자세야말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최고의 가치이며 존재 이유"라며 "각종 권력으로부터 언론을, 가짜뉴스로부터 진짜뉴스를 지키기 위해 언론의 자유를 위협하는 일체의 부당한 외부 압력과 간섭을 배격하고 진실보도라는 언론 본연의 가치를 생명줄로 여겨야 한다"고 밝혔다.

제64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
제64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

(서울=연합뉴스) 홍준호 한국신문협회장이 2020년 한국신문상 기획탐사보도 부문 대표수상자인 한겨레신문 정환봉 기자에게 상패와 상금 500만원을 수여하고 있다. 2020.4.6 photo@yna.co.kr [한국신문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 회장은 "신문이 기존 종이매체의 한계를 뛰어넘어 다양한 뉴미디어와 신기술을 활용하면 새로운 중흥을 이뤄낼 수 있다"면서 "포털과 신문의 관계도 미래지향적으로 재정립해야 한다. 포털은 뉴스 이용자가 각 신문의 독자로 전환될 수 있도록 뉴스서비스 정책의 대전환을 단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뉴스의 사막화가 진행 중인 지역신문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더욱 과감한 공적 지원이 요망된다"며 "시행 1년이 넘은 정부광고법의 왜곡·변질도 더 늦기 전에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종구 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위기 속에서 오히려 희망을 본다"며 "온라인에는 오염된 정보가 가득하지만 우리 신문인에게는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객관적이며 무엇이 정확한 정보인지 판단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제64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
제64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

(서울=연합뉴스) 한국신문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기자협회 등 언론3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64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가 6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2020.4.6 photo@yna.co.kr [한국신문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동훈 기자협회장은 독자 여러분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신문은 권력을 감시하고 독자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며 정의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는 세상에 신문이 나오면서부터 시작된 숙명이자 앞으로도 지켜가야 할 길"이라고 역설했다.

이번 기념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자 규모를 축소해 진행했다.

언론 3단체장을 비롯해 손현덕 신문협회 부회장, 이영만 한국신문상 심사위원장과 수상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제64회 신문의 날 표어'와 '2020년 한국신문상' 시상만 진행했다.

매년 기념대회에서 시상해 온 신문협회상은 회원사별로 시상한다.

제64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
제64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

(서울=연합뉴스) 제64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에서 표어 및 한국신문상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진만 전북일보 기자, 김윤하 표어 대상 수상자, 유의태 표어 우수상 수상자, 김화영 국제신문 기자, 경향신문 백승찬 기자(백 기자는 이범준 기자 대신 수상), 한겨레신문 정환봉 기자 2020.4.6 photo@yna.co.kr [한국신문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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