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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동아에스티 1분기 깜짝 실적…2분기 적자"

송고시간2020-04-0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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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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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7일 동아에스티[170900]가 1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내지만 2분기에는 적자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근희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42.5% 증가한 2천33억원, 영업이익은 90.4% 늘어난 39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각각 30.3%, 159.1% 웃돌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와 무관하게 동아에스티의 일부 판매업무 정지(3~5월)로 유통사가 재고 확보를 위해 1~2월 동아에스티에서 주요 의약품을 선매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아에스티는 의약품 등의 판매 질서 위반을 이유로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전문의약품 일부 품목에 대한 판매 업무 정지 처분을 받았다.

서 연구원은 또 "2분기 의약품 수요까지 고려해 1분기 의약품 대량 생산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도 나타났고 3월 코로나19에 따른 영업사원 재택근무로 마케팅 비용 등이 감소해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2분기에는 주요 의약품 매출 공백으로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보다 27.7% 감소한 1천95억원에 그치고 영업적자가 10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미국에서 임상을 준비 중인 자회사 뉴로보의 당뇨병성신경통증 치료제 NB-01의 임상 3상 무기한 연기 결정 등 악재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동아에스티의 목표주가를 14만3천원에서 10만8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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