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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목욕탕 이용자 통한 2차 감염 확산 우려…2명 추가 확진(종합)

송고시간2020-04-0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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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검사서 '음성' 판정…재검 결과 잇따라 '양성'

공항서 무증상 보인 미국 입국자는 춘천에서 확진 판정

커지는 집단감염 우려(CG)
커지는 집단감염 우려(CG)

[연합뉴스TV 제공]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철원군의 한 대중목욕탕 이용객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2차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7일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철원지역 3번 확진자 A씨의 남편인 60대 B씨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아내가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지난 2일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 재검에 들어간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6일 오후에는 A씨와 접촉한 80대 남성 C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 역시 지난 2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증상이 나타나 재검을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자택에서 요양보호사인 A씨에게 요양 받는 과정에서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역학조사 결과 A씨와 접촉한 사람은 모두 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초 검사에서 접촉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재검 과정에서 확진 판정이 나오고 있다.

철원군, 코로나19 확진자 긴급 브리핑
철원군, 코로나19 확진자 긴급 브리핑

[철원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씨는 지난달 29일 특정 대중목욕탕을 이용하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의정부성모병원 간병인인 확진자 D씨와 해당 목욕탕을 함께 이용했다.

해당 목욕탕을 통한 감염자는 3명, 목욕탕 이용객을 통한 2차 감염자는 3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목욕탕 이용객으로부터 지역사회로 감염 사례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 2차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또 춘천에서는 해외 입국 과정에서 무증상을 보인 시민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대 여성 E씨는 4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을 보이지 않아 춘천으로 돌아왔다.

이후 시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6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도내 코로나19 발생 지역은 춘천(7) 원주(18) 강릉(7) 태백(1) 양양(1) 속초(3) 삼척(1) 인제(1) 횡성(1) 서울(2·도내 신고) 철원(7) 등으로 확진자는 총 49명이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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