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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야스 "코로나19 이겨내고 '레전드 클라시코' 어때?"

송고시간2020-04-0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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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이케르 카시야스의 모습.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이케르 카시야스의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세계적 골키퍼 출신인 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겨낸 뒤 스페인 프로축구 맞수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전설'들을 모아 자선 경기를 치러보자고 제안했다.

6일(현지시간) 스페인 신문 마르카에 따르면 카시야스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면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출신 선수들을 모아 특별한 '엘클라시코'를 치러보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카시야스는 현역 선수 시절에 2015년 포르투(포르투갈)로 이적하기 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16년간을 뛴 스페인 축구의 레전드 골키퍼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맞대결은 '엘클라시코'(El Clasico)라 불리는 세계 최고의 라이벌 매치로 꼽힌다. 1902년 스페인 국왕컵 준결승전으로 시작된 '전통의 승부'다.

카시야스의 제안은 최근 바르셀로나 출신인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빗셀 고베)가 옛 동료였던 사비 에르난데스의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본 뒤 "사비의 플레이를 보는 것은 즐거웠다"는 글을 올린 데서 비롯됐다.

역시 바르셀로나 출신 수비수였던 카를레스 푸욜이 한마디 거들었고, 카시야스도 동참했다.

카시야스는 푸욜이 적은 글에 "너희들과 몇 번 대결했을 때 재미있었다. 물론 너희들과 함께했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그러고는 "악몽이 끝났을 때 모든 레전드 선수들과 함께 '빈티지 클라시코'를 해보자"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나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출신 선수들 간 경기를 제안했다.

카시야스는 "수익금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쓰자"라고도 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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