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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컨테이젼'에서 이젠 '국가부도의 날' 본다

송고시간2020-04-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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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의 날'
'국가부도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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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전염병 관련 영화에 대한 관심은 시들해지고, 이제는 경제 위기 관련 콘텐츠가 재조명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플레이가 2월 1일부터 4월 5일까지 이용자들의 콘텐츠 감상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컨테이젼' '감기' '아웃브레이' 등 전염병을 다룬 영화들 시청 점유율은 2월 4일에 정점에 달했다가 이달 5일 정점 대비 17.1%로 하락했다.

반면 경제 위기 관련 영화 시청점유율은 3월 초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1997년 IMF 외환위기를 다룬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3월 13일 시청 순위 100위권에 진입한 뒤 12위까지 올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다룬 영화 '마진 콜: 24시간, 조작된 진실'(이하 '마진 콜')도 전달 대비 시청량이 15배 이상 늘어나면서 시청 순위 21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실을 파헤친 다큐멘터리 '인사이드 잡', 금융위기로 인해 홈리스가 된 사연을 그려낸 '라스트 홈' 등의 인기도 계속 오르고 있다.

왓챠플레이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사람들의 불안이 전염병 자체에서 코로나19가 불러온 경제 사회적 위기에 대한 불안으로 옮겨가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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