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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 팬클럽 성금 기부…마라토너 이봉주는 응원편지

송고시간2020-04-0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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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에 코로나19 극복 후원·격려 잇따라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에 스타 팬카페 등에서 기부가 잇따랐다.

가수 김호중 팬카페 코로나19 성금 기부
가수 김호중 팬카페 코로나19 성금 기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7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가수 김호중 공식 팬카페인 트바로티의 팬덤 '아리스'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1억400여만원을 기탁했다.

아리스는 지난달 23일부터 자발적으로 기부 캠페인을 벌여 5일 만에 성금 2억800여만원을 모았다.

아리스는 이 중 절반을 코로나19 특별성금으로, 나머지 절반은 김호중의 모교인 김천예고에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대구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얼마 전 배우 정해인 팬클럽이 정해인 생일을 맞아 기부 캠페인으로 모은 성금을 보내오는 등 연예인 팬클럽에서 계속 선한 영향력을 보여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 2억3천200여만원을 이날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전달했다.

이번 모금에는 도청과 도의회사무처를 비롯해 소방본부, 시·군 소방서 직원 등 7천여명이 자율적으로 참여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성금 모금에 많은 직원이 참여해 따뜻한 마음을 도민에게 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경북도 직원들 성금 기부
경북도 직원들 성금 기부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북 영덕군이장연합회는 국내 선진지 견학 등 행사성 경비 3천만원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으로 반납했다.

영덕군은 2회 추가경정예산에 이를 반영해 코로나19 대응 사업비로 쓸 예정이다.

신병윤 영덕군이장연합회 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상인과 복지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주민 고통을 분담하고자 예산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전 선수는 이날 보건의 날을 맞아 칠곡군과 보건소에 응원 편지를 보냈다.

이 전 선수는 "유튜브를 검색하다가 피곤함에 지쳐 잠을 자는 칠곡군 보건 공무원 사진을 보고 크게 감동했다"며 "허리 부상으로 마음고생을 겪고 있는 터라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칠곡군에 응원 편지 보낸 이봉주 전 선수
칠곡군에 응원 편지 보낸 이봉주 전 선수

[칠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코로나19가 조기에 해결될 것 같지 않다.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확산한 상황에서 단거리 달리기하듯 코로나에 대응해서는 결코 극복할 수 없다"며 "이제는 마라톤 경기에 임하듯 호흡을 가다듬고 길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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