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실험·실기 과목 20일부터 제한적 대면수업

이재림 기자 기자 페이지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충남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온라인 강의 방침을 유지하되 일부 과목에 대해 20일부터 제한적으로 대면 수업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전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한 충남대는 재택 수업으로 대체할 수 없는 실험·실습·실기 과목 보완 의견에 따라 '필요하고 관리 가능한 과목'의 경우 대면 수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수업 참여 인원은 10명 이내로 관리할 수 있고, 수강 학생에게 대면 수업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조건을 뒀다.

수업 운영계획서 공문 제출, 수업 시 학생 간 간격(1∼2ｍ) 확보, 실험기구 조작 후 소독, 일일 점검표 제출 등 세부 사항도 제시했다.

2020학년도 1학기 충남대 학사와 대학원 5천70개 과목 중 실험·실습·실기 과목은 718개(14.2%)다. 이론과 실험·실습·실기 혼합 과목은 408개(8.0%)로 파악됐다.

일반 과목은 오는 26일까지 동영상 콘텐츠 제공이나 실시간 화상 강의 등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walde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4/07 16:1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