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사각지대 근로자 지원…울산시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

송고시간2020-04-07 16:57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장영은 기자
장영은기자

특수형태근로 종사자 포함 대상자별로 지원, 청년 일자리 대책 청년 잡스 사업도

송철호 울산시장, 코로나19 브리핑
송철호 울산시장, 코로나19 브리핑

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오른쪽 세 번째)이 코로나19 관련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사회안전망 사각지대에 있는 근로자와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울산형 코로나19 경제 대응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우선 170억원(국비 70억원, 시비 100억원)을 들여 지원 대상자별로 구분해 4개 사업을 추진한다.

4개 시업은 특수형태근로 종사자, 프리랜서 등 사각지대 지원, 저소득 무급휴직 근로자 지원, 실직자(특고, 일용직 등) 단기 일자리 제공, 직업 훈련 중단 훈련생 지원이다.

특수형태근로 종사자 지원 사업은 90억원이 들어가고 대상은 8천600여 명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2월 23일 이후 휴업 등의 사유로 5일 이상 일하지 못한 고용보험 미가입 근로자에게 하루 2만5천원, 월 최대 50만원, 2개월간 생활 안정지원금을 지원한다.

저소득 무급휴직 근로자 지원 사업은 40억원을 투입하고 3천800여 명이 대상이다.

조업이 전면 또는 부분 중단된 사업장에서 무급휴직을 하는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에게 하루 2만5천원, 월 최대 50만원, 2개월간 고용안정지원금을 지원한다.

실직자(특고, 일용직 등) 단기 일자리 제공 사업은 29억원이 투입되고 400여 명이 대상이 된다.

일자리를 잃은 일용직, 특수고용 근로자에게 월 180만원 수준의 인건비에 최대 3개월 정도 공공 단기 일자리를 제공해 일시적 생활 안정을 지원한다.

직업훈련 중단 훈련생 지원은 사업비 1억원에 대상은 400여 명이다.

코로나19로 중단된 직업훈련 과정에 참여한 훈련생에게 1인당 월 12만원, 최대 2개월까지 지원한다.

울산시공무원, 1억500만원 코로나 성금 기부
울산시공무원, 1억500만원 코로나 성금 기부

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시 전 공무원 등이 참여해 모은 1억500만원 상당의 코로나19 극복 성금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울산 적십자사에 전달하는 성금 전달식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 청년 일자리 대책을 위한 청년 잡스(Jobs) 사업도 벌인다.

단기 일자리마저 잃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위한 울산형 청년 일자리 긴급지원 정책이다.

12억원을 투입해 울산 청년 잡(JOB) 잇기 공공일자리 프로젝트, 울산 청년 버팀목 프로젝트, 청년 일자리 사업 코로나19 특례 신설 등 3개 사업이 핵심이다.

청년 잡(JOB) 잇기 공공일자리 프로젝트는 10억원 사업비에 500여 명이 대상이다.

코로나19로 갑자기 해고된 청년 실업자에게 월 95만6천원, 2개월 정도의 단기 공공일자리를 제공해 청년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을 지원한다.

청년 버팀목 프로젝트는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하고 200명이 혜택을 받는다.

코로나19로 기존에 일하던 단기 근로를 그만둔 사회안전망 밖 실업 청년의 생활 안정과 구직활동 촉진을 위해 긴급생활지원금 50만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신설된 청년 일자리 사업 코로나19 특례는 기존에 추진하던 청년 일자리 사업을 코로나19 대응 체제로 개편해 코로나19로 실직한 청년 우선 채용 기업에 인건비 지원 등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돕는 것이다.

송철호 시장은 "코로나19로 직접적으로 경제적 타격을 입으신 근로자와 소상공인은 힘내시기 바란다"며 "울산는 이 위기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