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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8] 시민당, 통합당에 "이 와중에 조국 말고는 할 얘기가 없나"

송고시간2020-04-0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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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시민당, 코로나19 타계 의사 추모
더불어시민당, 코로나19 타계 의사 추모

4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시민당 코로나19 타계 의사 추모식에서 최배근 상임공동선대위원장(오른쪽 세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7일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을 '조국 프레임'으로만 치르려고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시민당 우희종·최배근·이종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통합당에 묻는다. 이 와중에 조국 말고는 할 얘기가 없나"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전쟁 중에 고통받는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통합당은 제1야당으로서 코로나 관련 생산적인 대안을 뭐 하나라도 내놓은 것이 있었느냐.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을 위한 지원대책은 무엇을 내놓았느냐"며 "정부와 여당이 대책을 내놓을 때마다 반대만 일삼다가 갑자기 100조 얘기를 불쑥 꺼내고 50만원 지원을 말한다. 이런 좌충우돌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고장난 축음기처럼 반복하고 또 반복해서 조국 얘기만 하는 통합당 인사들의 모습이 씁쓸하기만 할 뿐"이라며 "조국을 소환하지 말고 모두의 애국심을 불러 일으키는 일에 힘을 합칠 것을 정중히 권한다"고 말했다.

시민당이 이런 메시지를 내놓은 배경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검찰개혁을 강조하는 열린민주당과의 차별성을 부각하기 위한 포석도 깔려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har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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