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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도 인공호흡기 제조…"의료기기 전문업체와 협력"

송고시간2020-04-0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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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대만의 전자제품 제조업체 폭스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감염증 대유행)으로 수요가 치솟은 인공호흡기 제조에 뛰어든다.

아이폰 조립업체로도 유명한 폭스콘이 미국 기업 메드트로닉과 손잡고 인공호흡기 제조에 나선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스콘은 이날 창립자 궈타이밍 사무실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폭스콘 간판 지나가는 마스크 쓴 대만 남성
폭스콘 간판 지나가는 마스크 쓴 대만 남성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폭스콘은 인공호흡기 디자인과 개발을 위해 메드트로닉과 현재 협력하고 있으며 양측 기업의 의료 및 기술 인력이 이와 관련해 밀접하게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스콘은 생산에 속도를 내기로 하고 가능한 한 빨리 인공호흡기 제조를 시작할 방침이다.

메드트로닉의 오마르 이시라크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CNBC 방송에 폭스콘의 위스콘신 공장이 인공호흡기 제조에 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에선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함에 따라 미국 내 다른 기업들도 잇따라 인공호흡기 생산에 나서고 있다.

자동차회사인 포드는 지난달 말 제너럴 일렉트릭(GE)과 손잡고 미시간주 공장에서 향후 100일 동안 5만개의 인공호흡기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100일 이후에는 한 달에 3만개의 인공호흡기를 생산할 수 있다고 포드는 강조했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해 자동차회사 제너럴 모터스(GM)가 인공호흡기를 생산하도록 했다.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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