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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부실시공' 하수관거 잔여 구간도 정밀조사

송고시간2020-04-0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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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청
군산시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군산=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군산시는 일부 부실시공 사실이 드러난 '군산 하수관거 BTL(임대형 민자사업) 정비사업'의 전체 구간에 대해 정밀 조사를 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대상은 전체 114㎞ 가운데 지난해 조사했던 5.9㎞를 제외한 108.1㎞이다.

민관이 공동 조사단을 구성해 공사가 준공 도면에 맞춰 진행됐는지 등을 철저히 살핀다.

5억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진행한다.

앞서 군산시는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해 공동조사단을 구성, 조사해 137곳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검찰은 범죄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불기소 처분했다.

이 사업은 716억원을 들여 기존의 합류식 하수관로를 우수관으로 사용하고 오수관을 새로 설치하는 대규모 임대형 민자사업으로 2011년 마무리됐다.

군산시 관계자는 "잘못 시공된 시설물을 인수하면 재정 부담을 안아야 하므로 전 구간으로 조사를 확대하기로 했으며, 부실시공이 드러나면 사안의 경중에 따라 시정 조치 또는 법적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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