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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기업에 1조6천억원 지원

송고시간2020-04-0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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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민간소비 활성화도 모색

온라인 기자회견 하는 양승조 충남지사
온라인 기자회견 하는 양승조 충남지사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충남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도내 주력 산업 위축에 대응하고 민간 소비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1조6천498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긴급 경영안정자금으로 1조190억원을 지원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충남신용보증재단과 정부 기술·신용보증기금 등에서 발급한 보증서를 가지고 은행에서 경영안정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충남도는 대출 만기를 연장해주고 경영안정자금 대출 이자 가운데 연이율 2%에 해당하는 부분을 보전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사업장 1천627곳에는 21억원을 지원하고, 경제 상황이 나빠진 서민과 소외계층이 소액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소득이 급격히 줄어든 소상공인과 저소득층 등 15만명에게 100만원씩 총 1천500억원을 지원하는 긴급 생활 안정자금은 순조롭게 지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실직 근로자와 무급휴직 근로자 3만2천명에게 320억원을 지급했으며 나머지도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내외 투자 유치와 수출통상 지원도 강화한다.

비상등 켜진 경기 전망 (CG)
비상등 켜진 경기 전망 (CG)

[연합뉴스TV 제공]

도내 86개 외국인 투자기업의 추가 투자 가능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 투자 유치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중소규모 수출기업을 위한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 사업을 발굴하고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도와준다.

자동차·디스플레이 등 도내 핵심 산업의 피해 현황을 조사해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조만간 자동차 산업 위기 대응 토론회를 개최해 지원 내용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28억원을 투입하고, 위축된 소비심리를 끌어올리기 위해 15개 시·군과 함께 3천328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하기로 했다.

앞으로 드라이브 스루 방식 농산물 판매, 대형 마트·온라인 판매 등을 확대해 도내 농축수산물 소비 촉진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코로나19가 대한민국을 강타했지만, 단합된 마음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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