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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n번방 자경단 '주홍글씨' 내사 착수

송고시간2020-04-0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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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신상 공개 과정에서 정보통신망법 위반 의혹

n번방 (CG)
n번방 (CG)

[연합뉴스TV 제공]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경찰청은 디지털 성범죄 가해자 신상정보를 공개한 텔레그램 자경단 '주홍글씨'의 정보통신망법 위반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주홍글씨 운영진들은 주로 텔레그램 내에서 성 착취 가해자들의 신상정보를 파악해 공개하면서 이들을 심판하고 경찰 수사에도 이바지했다고 주장해왔다.

실제 '주홍글씨' 텔레그램 방에는 'n번방'이나 '박사방' 관련 피의자로 알려진 수백명의 범죄 정황과 신상정보가 올라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운영 과정에서 주홍글씨는 아무 관련 없는 이들까지 범죄 피의자라고 공개하거나 성 착취 동영상 등의 피해자 정보까지 노출해 2차 피해를 준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경찰은 주홍글씨 대화방에서 성 착취 영상물 공유 피의자를 공개하며 개인정보나 사진 등을 게시하는 등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이 사건은 경찰청이 각 지방청에 하달한 사건 중 하나"라며 "주홍글씨 텔레그램 대화방 등을 모니터링하며 위법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3K-HIJTANLQ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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