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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몰타서 코로나19 감염 첫 사망…92세 여성

송고시간2020-04-0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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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비 활동을 하는 몰타 군인들. 2020.4.6. [로이터=연합뉴스]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비 활동을 하는 몰타 군인들. 2020.4.6. [로이터=연합뉴스]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지중해 섬나라 몰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나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망자는 양로원에서 생활해온 92세 여성으로, 심장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 펀 몰타 보건장관은 코로나19 첫 사망 사례를 알리는 기자회견에서 "불행히도 이번이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며 "우리는 전 세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목격하고 있고, 몰타 또한 예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아래에 있는 몰타는 제주도 6분의 1 면적(약 320㎢)에 인구 44만명으로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가장 작은 나라다.

몰타에선 지난달 7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현재까지 299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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