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영국 어학연수 다녀온 20대 여성, 41번째 코로나 확진"
송고시간2020-04-10 08:43
해외 입국자 관련으로는 13번째 확진, 9일 만에 새로 발생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에서 41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해외 입국자이며, 울산에서는 9일 만에 환자가 다시 발생했다.
울산시는 10일 울주군에 사는 휴학 중인 만 22세 여대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대생은 2월 25일부터 4월 7일까지 영국에 어학연수를 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여대생은 9일 KTX울산역에 도착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다음 날 곧바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별다른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은 부모와 남동생이 함께 살고 있다.
울산시는 여대생의 감염원과 이동 경로 등을 역학조사 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지난 2월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41명이 확진자로 나타났다.
3월 15일 이후 29번부터 40번까지 12명 확진자는 해외 입국자 또는 입국자의 접촉자였다.
28번 확진자까지는 모두 울산지역 안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다.
이후 필리핀, 유럽, 미국 등지에서 울산에 온 여행자, 유학생과 이들 가족 등이 확진자로 판명됐다.
이 중 29명이 퇴원했다.
현재 다른 지역에서 옮겨온 환자 3명을 포함해 14명이 울산대학교병원과 울산시립노인병원에서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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