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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코로나19 확진자 5만명 육박…사망자는 2천명 훌쩍

송고시간2020-04-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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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하루 2천명 가까이 늘어…페루도 급증세

칠레 발파라이소의 노점상
칠레 발파라이소의 노점상

[로이터=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중남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만명에 육박했다.

9일(현지시간) 미 존스홉킨스대 통계와 중남미 각국 보건당국 발표에 따르면 중남미 30여개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4만9천900명가량이다.

전날보다 5천명 이상 늘어났다.

중남미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브라질은 하루에 2천명 가까운 확진자가 추가돼 총 1만8천92명이 됐다.

브라질의 경우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연일 격리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격리 준수도 느슨해지고 있어 바이러스가 더욱 확산할 것으로 우려된다.

브라질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은 칠레(5천972명)도 400명 이상 확진자가 늘었다.

페루(5천256명)는 한 달 가까이 이어진 강제 격리조치에도 최근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에콰도르(4천965명)의 확진자 수를 추월하게 됐다.

이들 다음으로 멕시코(3천441명), 파나마(2천752명), 도미니카공화국(2천349명), 콜롬비아(2천223명), 아르헨티나(1천795명) 순으로 누적 확진자가 많다.

중남미 총 사망자는 2천명을 넘어섰다.

절반 가까운 950명이 브라질에서 나왔다. 브라질에선 이날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생아가 태어난지 나흘 만에 사망하기도 했다. 산모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고, 사망한 아기가 언제 어떻게 감염됐는지도 현재로선 불분명하다.

에콰도르(272명), 멕시코(194명), 페루(138명), 도미니카공화국(118명) 등에서도 사망자 수가 늘고 있다.

칠레(57명)는 이날 일일 기준으로 가장 많은 9명의 사망자가 추가됐지만, 여전히 1% 미만의 낮은 치명률을 유지하고 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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