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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다녀온 아들 이어 아버지도 코로나19 확진…2차서 양성

송고시간2020-04-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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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역 확산 (PG)
코로나19 지역 확산 (PG)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독일에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50대 남성의 90대 아버지가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2주 만에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10일 부평구에 거주하는 A(93)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아들 B(55)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1차 검사를 했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이후 자택에서 계속 자가 격리를 하다가 격리를 해제하기 전인 9일 부평구보건소에서 실시한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 판정을 받은 지 2주 만이다.

앞서 아들 B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독일 베를린과 뮌헨을 관광하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경유해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는 A씨를 인하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거주지 일대를 방역했다.

또 그와 접촉한 보건소 관계자 1명을 자가 격리하도록 하고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에서는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 85명이 발생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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