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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통 깨고 비누 기부하고…대구·경북 후원 잇따라

송고시간2020-04-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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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에 후원이 이어졌다.

대구메트로환경은 10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성금 1천680여만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도시철도 위생 관리하는 대구메트로환경 직원들
도시철도 위생 관리하는 대구메트로환경 직원들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도시철도 환경관리업체인 대구메트로환경 직원 대부분이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잔돈을 모은 저금통까지 깨 가며 한마음으로 모금 활동을 폈다.

17개 관리소 소장과 노조 간부도 이에 동참했다.

신매역에서 일하는 환경사는 "2005년 2호선 개통 때부터 동전을 저금통에 모아왔는데 이렇게 좋은 일에 쓸 줄은 몰랐다"며 "어려울 때 이 돈을 기부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대구메트로환경 관계자는 "환경사 500여명이 감염 가능성이 높은 최일선에서 근무하는데도 지금까지 감염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코실버 은 제품 기부
코코실버 은 제품 기부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은(銀) 관련 제품 생산업체인 코코실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바란다며 은 이온수 400ℓ, 은 비누 2천개 등 1억원 상당 제품을 경북도에 기증했다.

도는 이 제품을 감염병 취약시설인 노인복지시설에서 쓰도록 할 예정이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성금 1천만원을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기탁했다.

이해경 한국엔지니어링협회장은 "코로나19 극복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기부했다"고 말했다.

노조도 성금 기부
노조도 성금 기부

[구미시청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시청노조도 이날 성금 200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어상훈 구미시청노조위원장은 "환경관리원 조합원들이 십시일반 뜻을 같이해 모은 기금으로 코로나19 피해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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