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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코로나19 국가비상사태 5월 1일까지 연장키로

송고시간2020-04-11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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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이동제한 강화…13일까지 모든 공항 폐쇄

지난 8일 포르투갈 리스본 시내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8일 포르투갈 리스본 시내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포르투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비상사태를 내달 1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마르셀루 헤벨루 데 수자 포르투갈 대통령은 10일 이같이 밝히고 "현 시점에서 방어태세를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도 방송 인터뷰에서 "긴급조치를 해제하는 것은 국가 전체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포르투갈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지난달 19일 국가비상사태를 발령했다.

포르투갈 정부는 또한 부활절(12일) 전후 이동제한 조치를 강화해 모든 공항을 13일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포르투갈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 1만5천472명으로, 이 가운데 435명이 숨졌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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