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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스트레스로 혹시나"…두바이, 아동학대 신고전화 개설

송고시간2020-04-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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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상 기자
강훈상기자
6일 통행금지령으로 텅 빈 UAE 두바이 도로
6일 통행금지령으로 텅 빈 UAE 두바이 도로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정부가 아동학대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그간 여러 기관으로 분산된 신고 전화를 일원화해 새로운 '24시간 핫라인'을 개설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AE 일간 더내셔널은 이번 아동학대 신고 전화 개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고 두바이 전역에서 시행하는 24시간 통행금지령의 영향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통행금지령 때문에 아동이 등교하지 못하고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받는다"라며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아동이 학대의 위협에 더 많이 노출될 수 있다고 보고 아동학대 사건을 빠르게 인지하기 위해 신고 전화를 개설했다"라고 설명했다.

신고 전화를 운용하는 두바이 사회개발청의 후라이즈 빈 후라이즈 청장은 "정부의 통행금지령 기간 아동이 안전하게 지내는 문제가 중요하다"라며 "아동 보호는 항상 핵심적 사안이지만 지금 같은 시기엔 한 번 더 점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두바이 정부는 5일부터 2주간 식료품·의약품 구매, 병원 치료 등 필수적인 목적을 제외한 모든 외출을 24시간 금지하는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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