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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고통 분담…제천시농민단체, 행사 보조금 반납

송고시간2020-04-1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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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해 기자
전창해기자

(제천=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 제천지역 농민단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통 분담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은 행사 보조금을 반납하기로 했다.

지난해 열린 제천 농업인의 날 행사
지난해 열린 제천 농업인의 날 행사

[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1일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시농민단체협의회는 지난 9일 긴급 단체장 임시회의를 열어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포함한 행사성 예산 9천500만원을 시에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이 예산은 시가 농민단체들에 지원한 행사 보조금이다.

이남길 제천시농민단체협의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일손 부족, 친환경 학교급식 납품 중단 등으로 농산물 소비가 위축되는 등 농촌의 사정도 어렵지만, 우리보다 긴급한 취약계층을 위해 행사성 예산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제천에서는 앞서 주민자치위원회와 이통장협의회가 코로나19 고통 분담 차원에서 워크숍 및 해외 자매도시 교류 예산 1억4천400만원을 반납한 바 있다.

제천시의회도 국외연수 관련 예산 5천300만원 등 1억원 상당의 의정활동 예산을 반납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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