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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26개 전복 양식어가 친환경 국제인증 획득…세계 최다

송고시간2020-04-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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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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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완도 전복어가가 2018년 아시아 최초로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인 ASC를 취득한 데 이어 4월에도 완도 수산양식영어조합법인(14개 전복 양식어가)에서 인증을 신규 취득했다.

전복 양식어가 ASC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뉴질랜드, 중국, 우리나라까지 5개국, 30어가에서 인증을 받았다.

완도군은 26개 어가에서 ASC 인증을 취득해 우리나라가 전복 양식어가 ASC 최다 인증 기록을 세웠다.

ASC(지속가능한 양식관리위원회, Aquaculture Stewardship Council)는 해양 자원의 남획과 무분별한 수산 양식으로 인한 해양 오염을 막고 지속 가능한 양식 어업을 위해 2010년에 설립됐다.

ASC 인증 취득을 위해서는 사료, 수질, 생태계, 항생제 사용 등 환경 관리부터 노동자의 권리와 안전까지 보증해야 한다.

이처럼 까다로운 인증 절차와 많은 소요 비용, 장기간의 심사 등으로 인해 취득이 쉽지 않다.

군과 수산양식영어조합법인은 그동안 ASC 인증 취득을 위해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인증에 필요한 환경과 사회에 대한 인식 전환 교육, 퇴적물 조사 등 큰 노력을 쏟아부었다.

완도군은 올해 전복 2기 ASC 인증 획득에 이어 3기 희망 어가에 대한 교육·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2021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대비한 해조류 ASC-MSC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생산부터 가공·유통까지 완도군 친환경 수산물 시스템 확립을 목표로 양식장뿐만이 아니라 가공·유통업체 인증(ASC-CoC)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20일 "날이 갈수록 식품에 대한 안전성이 중요시되고 있어 청정바다 완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우수성과 안전성을 ASC를 통해 입증받고 국제해조류박람회가 개최되는 2021년까지 전복, 광어, 해조류 등에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 ASC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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