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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예산, 시민이 짠다…제안사업 연중 접수·반영

송고시간2020-04-2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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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형 주민참여예산제 논의
울산형 주민참여예산제 논의

올해 1월 울산시청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울산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1차 운영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이 2020 울산형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계획안을 논의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는 데 주민 목소리를 담기 위해 울산형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계획을 만들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2021년 예산에 반영할 주민 제안 사업을 5월 31일까지 신청받는다.

주민 제안 사업은 주민이 직접 울산시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는 것으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내 동네에 꼭 필요하고 주민 생활과 밀접하며 주민 수혜도가 높은 시민 편익 사업이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시비 우선 투자가 필요한 사업, 주민 편의를 위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소규모 사업이다.

다만, 법령이나 시 조례에 위반되는 사업, 특정 단체·개인 등에 지원이 요구되는 사업, 개인 민원 해결성 사업, 지역 주민의 반대가 많은 사업 등은 안 된다.

신청 방법은 울산시 누리집(www.ulsan.go.kr) 메인 배너에 있는 '2021 예산 반영 울산시 주민 제안 사업 신청'을 클릭하면 된다.

시 누리집→소통 참여→주민참여예산에 접속해 주민 제안 사업 신청서를 작성해도 된다.

전자우편(cgv086@korea.kr)이나 울산시 예산실이나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 전화(☎052-229-2241) 등으로도 할 수 있다.

2019년 울산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 및 워크숍
2019년 울산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 및 워크숍

2019년 12월 울산시 남구 엠에이치(MH)컨벤션에서 송철호 시장, 주민참여예산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울산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 및 워크숍이 열리고 있다.
[울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주민 제안 사업에서 눈여겨볼 것은 내 동네 생활 불편 해소와 마을 환경개선 사업 등을 지원하는 소규모 지역 밀착형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올해 처음 도입하는데, 읍·면·동 지역회의를 거쳐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주민 제안 사업은 담당 부서 검토를 거쳐 울산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참여 예산으로 편성된다.

2021년 당초 예산(안) 첨부 서류는 시의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시 관계자는 "주민 제안 사업은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참여하고,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심의·편성하는 주민 주도형 정책으로 시민 참여의 가치를 제대로 녹여내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첨에서 우수 제안자 100명을 뽑아 모바일 커피 쿠폰(1인 2장)을 제공하니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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