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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최우선 과제는 경제 활력 제고" 부산 기업인 조사

송고시간2020-04-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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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공회의소
부산상공회의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기업인들은 새로 출발하는 21대 국회에서 최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로 코로나19 이후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꼽았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지역 기업인 100명을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19, 제21대 부산 국회의원 당선자에게 바란다'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해 22일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상의는 코로나 이후 지역경제 재도약을 위한 현안 사업,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 개선, 21대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 기준 등 3분야로 나눠 조사를 벌였다.

먼저 코로나 이후 부산경제 회복과 성장을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할 현안으로는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29.6%·이하 복수 응답)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2030 월드 엑스포 유치(19.0%), 복합리조트 유치(15.7%), 2차 공공기관 이전(13.9%), 항공 부품 등 고부가 첨단 지능형 산업단지 조성(13.5%) 등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 이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 개선 내용으로는 주 52시간 근로제 보완(26.5%)을 가장 많이 꼽았다.

법인세 인하(21.6%)와 최저임금 적용 완화(19.2%) 등에 관한 요구도 높게 나타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 강화(19.0%)와 산업구조개편 및 기업 체질 개선(17.9%), 연구개발(R&D) 및 생산기술 고도화(14.1%) 등도 21대 국회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으로 응답했다.

국회의원 당선인의 향후 의정활동 평가 기준에 대해서는 지역 밀착형 의정활동(46.0%)이 공약 이행도(34.0%)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역 국회의원들이 그동안 지역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소홀히 했다는 기업인들의 심중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에 응한 한 기업인은 "이번 부산 총선에서 여당 의석수는 줄었지만, 여당 후보자에 대한 득표율은 오히려 올랐다"며 "앞으로 부산 표심은 여야를 떠나 지역 발전을 위해 누가 더 많이 뛰고 성과를 내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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