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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출동하다 신호위반해 5명 부상…경찰관 입건키로

송고시간2020-04-2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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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2대 잇따라 들이받은 순찰차
승용차 2대 잇따라 들이받은 순찰차

[독자 송영훈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음주 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신호를 위반한 상태로 순찰차를 몰다가 다른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를 낸 경찰관이 입건돼 조사를 받게 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청라지구대 소속 A 경장을 입건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A 경장은 전날 오후 8시 22분께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입구 사거리에서 순찰차를 몰다가 투싼 승용차 2대를 잇달아 들이받아 이들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 등 모두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순찰차에 타고 있던 A 경장과 동승자인 B 경위도 다쳤다.

이들 경찰관을 포함한 부상자 5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이날 모두 퇴원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 경장은 당시 서구 가정동 한 도로에 음주운전을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택시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신호를 위반한 상태로 사거리에 진입했다가 정상 신호에 따라 주행하던 차량 2대를 들이받았다.

음주 운전 의심을 받은 택시 기사는 사고 이후 다른 경찰관이 추적에 나섰으며 확인 결과 실제로는 음주 운전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장이 신호를 위반한 상태에서 사고를 냈기 때문에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수밖에 없다"며 "피해자들은 순찰차에 가입된 보험을 통해 치료나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Fhermr-rHI4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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