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일본은행 총재 "필요하면 주저없이 추가 금융완화 조치"

송고시간2020-04-27 18:46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기자회견…"국채 얼마든지 사겠다"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

(도쿄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가 지난달 16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0.03.16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27일 "필요하면 주저 없이 추가 금융완화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했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오후 금융정책결정회의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악화와 관련해 "향후 불확실성이 크고, 경기 하강 위험도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당분간 상한 없이 국채를 매입하고 사채와 기업어음(CP) 매입도 대폭 확대하기로 의결했다.

구로다 총재는 연간 80조엔인 국채 매입 한도를 없앤 것에 대해 "정부의 긴급 경제대책에 따라 국채 발행 증가가 예상된다"며 "필요한 만큼 얼마든지 사겠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은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사채와 CP의 매입 한도를 합계 20조엔으로 3배로 늘리면서 가계의 자금융통을 지원하는 조치도 결정했다. 이는 주택융자 등 개인 대출을 다루는 금융기관이 일본은행에서 자금을 빌리기 쉽게 하는 조치다.

구로다 총재는 "'리먼 쇼크'(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자금융통이) 어렵다"며 "기업과 가계에 모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확충했다"고 밝혔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WFm8szs-fkA

hoju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