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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휘발유 뿌리는 동영상 보내 "들어와라"…동거녀 협박 50대

송고시간2020-04-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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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동거녀를 상습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폭행 등)로 A(5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광주 북구 자택에서 60대 동거녀를 망치로 위협하는 등 수차례 폭력과 협박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8일에는 폭행과 협박을 못 견디고 집을 나간 동거녀에게 집안에 휘발유를 뿌리는 동영상을 찍어 보내 "들어오라.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도 했다.

지난해 12월부터 피해자와 동거를 시작한 A씨는 올해 1월 동거녀를 맥주병으로 협박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상태였다.

A씨는 동거녀와 헤어지는 과정에서 갈등을 빚다 협박과 폭행을 반복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피해자에게 스마트 위치를 보급하는 등 신변보호조치하고, 잠적한 A씨를 추적 끝에 검거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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